2025 데스크 셋업

LG DualUp 28MQ780

16:18이라는 특이한 배율의 모니터로, 세로가 가로보다 더 길다. 문서 작업용으로 굉장히 편리할 것 같아 구매했고, 실제로 세로로 긴 문서를 작업하거나, 위 아래로 창을 두 개 띄워놓고 작업하기에 굉장히 편리하다. 게임용으로는 부적합한데, 그래서 더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. 기본 제공되는 모니터암의 만듦새와 마감이 훌륭하다.

Logitech MX ERGO

엄지로 트랙볼을 굴려가며 사용하는 마우스. 일반 마우스 대비 손, 손목, 팔뚝의 근육 긴장을 20% 줄여준다고 한다. 손을 움직이지 않고 엄지 손가락만으로 커서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손목이 느끼는 부담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. 의외로 적응하는 게 어렵지 않았으며, 숙달되면 이미지 작업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. 다만, 트랙볼에 먼지가 꽤 빨리 쌓인다는 단점이 있고 벌크 제품의 경우 복불복이 심하다고 한다.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정품 구매를 추천한다.

NEO ERGO

인체 공학 배열의 키보드. 역시 장시간 업무로부터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 구매하였다. 순정 상태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불편하여 소프트웨어를 통해 몇 개의 키조합을 따로 생성하여 사용하고 있다. 특히 우측 Shift키의 바로 왼쪽에 윗 방향키가 있는데, 쉬프트 키를 누르려다가 윗 방향키를 누르는 경우가 잦았다. 짧게 누를 경우 윗 방향키 본연의 기능을 하되, 길게 누를 경우 Shift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따로 매핑해주었다. 나름 적응을 잘하여 사용 중이고, 중앙으로 갈수록 두께가 두꺼워지는 구조여서 실제로 손목이 느끼는 부담이 덜하다.

SONY MDR-MV1

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모니터 헤드폰이다. 공간감이 풍부해서 Dolby 음악을 들을 때나 영화를 볼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. 무엇보다 착용감이 편해서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.

엘레센스 2in1 스크린바

업무할 때 백색의 형광등보다는 낮은 색온도의 조명을 선호하는 편이다. 원래는 독서등을 사용하다가 스크린바를 구매하게 되었다. 벤큐의 스크린바 헤일로가 가장 유명하지만, 스크린바치고는 가격이 너무 사악하여 대부분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엘레센스의 제품을 구매했고, 결과적으로 잘 사용 중이다. 터치로 조절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, 조명의 온도를 거의 바꿀 일이 없기 때문에 무선 컨트롤러의 부재가 전혀 불편하지 않다. 스크린바의 경우, 주변의 밝기를 함께 조절할 수 있는 백라이트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눈 보호에 좋다고 한다.